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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대선상황실] '70만명' 투표 비상…확진자·격리자 어떻게 투표하나

2022-02-09 2 Dailymotion

[대선상황실] '70만명' 투표 비상…확진자·격리자 어떻게 투표하나<br /><br />이제 대선이 딱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생생한 대선 현장 상황 전해드리는 대선상황실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대선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질병관리청은 이달 말이 되면 하루 확진자가 13만명에서 17만명 가량으로 늘고, 3월 초엔 재택치료자가 100만명에 달할 걸로 예측했습니다.<br /><br />전체 인구 중 선거권이 있는 만 18세 이상이 85%니, 85만명으로 추산하고요.<br /><br />이중 사전투표로 20%가량이 미리 투표한다고 가정해도 70만명가량이 남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이 어떻게 투표를 해야 하는지 문제가 생기는 건데, 전체 유권자의 1.6%에 해당하는 숫자입니다.<br /><br />이번 대선이 박빙 양상을 보여 수십만 표는 당락을 가를 수 있는 큰 규모입니다.<br /><br />역대 대선 사례를 보면 가장 작은 표차로 승부가 갈린 사례가 15대 대선 때 39만표고, 그다음이 57만표입니다.<br /><br /> "경우에 따라서는 약 100만명 이상의 국민이 선거에 참여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인데, 이렇게 됐을 때 민심과 왜곡될 우려가 상당히 크다…선관위에서 나름의 대안을 제시했지만, 상당히 부족합니다."<br /><br />투표할 권리는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이죠.<br /><br />거기에다 투표율을 높이는 게 서로 유리하다는 셈법이 일치하면서, 여야는 오늘 국회 정치개혁특위와 행안위를 잇따라 열어 본격적인 해법 마련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는 선거법, 감염병 관리법 등 여러 법 개정이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이번 대선의 사전 투표일은 3월 4∼5일 이틀입니다.<br /><br />중앙선관위는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는 사전투표 이틀 차, 그러니까 5일에 방역당국에서 임시 외출 허가를 받아 투표하도록 하겠다는 방안을 마련해 국회에 보고했습니다.<br /><br />일반 투표 종료 이후인 오후 6시 이후 별도 투표를 하는 방식입니다.<br /><br />사전투표는 거주지와 관계없이 어디에서나 할 수 있지만, 동선을 줄이기 위해 집 근처 투표소로 투표 장소를 제한하는 방안 등이 논의됩니다.<br /><br />사전투표일에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있다면, 그곳 특별기표소에서 투표가 가능합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사전투표가 끝난 다음 날인 3월 6일부터 선거일인 9일 사이 확진되는 유권자들입니다. 지금으로선 투표할 방법이 없습니다.<br /><br />여야는 오후 6시까지인 투표 시간을 밤 9시로 연장해, 연장된 3시간 동안을 확진자와 격리자만 투표하도록 하는 방안에 합의한 상태입니다. 역시 확진자·격리자들은 방역당국의 외출허가를 받아야합니다.<br /><br />그렇지만 걱정도 됩니다.<br /><br />투표소 방문이 자칫 대량 확진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확진자와 비감염자 동선을 철저히 분리할 필요가 있다…동선 분리가 안 되기 때문에 자칫 그 상황에서 감염이 확산할 수 있지 않나, 이런 생각이 듭니다."<br /><br /> "질병청에서 70만명으로 추정을 하고 있는데, 1만4천여개 투표소로 분산이 되기 때문에 한꺼번에 몰리는 현상이 염려스럽기는 하는데…"<br /><br />선관위는 서울을 기준으로 각 투표소에서 확진자와 격리자가 평균 20명, 최대 40명까지 투표할 수 있다고 보고 외출 허가 시간과 동선을 분리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.<br /><br /> "저희는 (투표시간 연장) 제도 개선 없이도 수적으로 계산해봤을 때 현행 방식으로 투표 관리가 충분히 가능하다. (투표소당) 40분 이내의 시간이면 다 투표를 마칠 수 있고…"<br /><br /> "어떻게 하면 감염 위험이 최소화될 수 있을까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어서…시간대를 달리하는 방법들도 가능할 것이고 동선을 분리할 수 있는 곳도 있는지 검토하고 있어서 여러 방안을 놓고 제일 합리적 방안을 결정하게 될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이 밖에도 거소투표, 그러니까 우편투표 대상자를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됩니다.<br /><br />거소투표는 병원이나 요양소에 장기입원 중이거나 장애가 있어 움직이지 못하는 유권자들이 신고한 뒤, 투표용지를 받아 우편투표하는 겁니다.<br /><br />오늘부터 13일까지 닷새간이 신고 기간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 기간이 지난 이후 감염이 확인되는 이들이 엄청나겠죠.<br /><br />민주당은 확진자, 격리자도 거소투표 대상에 포함하고 본투표일 당일까지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거소투표 할 수 있도록 하는 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확진자·격리자 대상 임시기표소를 설치하자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투표 시간이 길어질 경우 대선 시간표는 달라집니다.<br /><br />먼저, 투표함을 여는 시간이 늦춰집니다.<br /><br />투표함이 투표소에서 오후 9시 이후 나가면, 밤 10시쯤 개표가 시작되기 때문에 당선자 윤곽이 드러나는 시간이 예년 대선때보다 한참 늦어지게 됩니다.<br /><br />방송사들의 출구조사 결과도 투표가 종료되는 9시 이후 발표될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확진자, 격리자 투표를 준비하려면 시간이 촉박합니다. 정부와 정치권이 투표 기회를 늘리는 방안을 서둘러 마련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대선상황실이었습니다.<br /><br />#대선 #확진자투표 #사전투표 #오미크론 #투표시간연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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